김정은 "러 방문은 북·러 관계 전략적 중요성 표현"...이르면 오늘 회담
北 매체, 김정은 러시아 도착 관련 보도
金 "러 방문은 북·러 관계 전략적 중요성 표현"
[앵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방문에 대해 두 나라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뚜렷한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해외 매체들이 잇따라 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준 기자!
북-러 정상회담이 오늘 오후에 열릴 것 같다는 소식이 또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러 정상회담이 오늘 오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 매체인 RBK도 어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오늘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이 한층 가시화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어제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해 러시아 간부들의 영접을 받은 사실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적인 공공보건사태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러시아 방문 길에 오른 것은 북-러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당과 정부의 중시 입장을 보여주는 뚜렷한 표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러시아에 온 것에 의미를 두며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간부들의 환송을 받으며 방문지로 출발했다고 전했는데, 구체적으로 행선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로 보입니다.
이 우주기지는 평양에서 철길로 최소 2,300㎞ 거리로 알려졌는데요,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열차로 3박 4일을 이동하고 있는 셈입니다.
오늘 공개한 사진을 보면 우리의 국방장관 격인 강순남 국방상도 수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사협력을 의제로 한 김 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이르면 오늘 오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담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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