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드론 파편’ 발견에 “루마니아, 우크라 접경지역 방공호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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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가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자국 영토에서 러시아제로 추정되는 드론(무인기) 파편이 발견된 후 주민 보호를 위한 방공호 건설에 착수했다고 현지 시각 1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러시아 측의 공습이 집중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 항구 도시 레니와 이즈마일에서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루마니아인들은 드론과 미사일 파편 추락 등의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휴대전화로 경고 메시지를 전달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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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가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자국 영토에서 러시아제로 추정되는 드론(무인기) 파편이 발견된 후 주민 보호를 위한 방공호 건설에 착수했다고 현지 시각 12일 밝혔습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약 50명의 우리 군인이 오늘부터 두 곳의 방공호를 짓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콘크리트 방공호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인접한 루마니아 남동부 툴체아주의) 플라우루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완공되면 지역 당국에 넘겨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루마니아 비상사태 위원회가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 인근 국토 보호 조치’를 채택하기로 한 결정에 뒤이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러시아 측의 공습이 집중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 항구 도시 레니와 이즈마일에서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루마니아인들은 드론과 미사일 파편 추락 등의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휴대전화로 경고 메시지를 전달받게 됐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가능케 한 ‘흑해곡물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후 곡물 수출에 필수적인 항구와 기반 시설이 몰려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다뉴브강 하구의 오데사주 항구 도시 레니와 이즈마일 등이 드론과 미사일 등의 집중 타격 목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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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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