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시중 받았던 부시 전 미 대통령 "난 살아 남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이 오래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찬을 하면서 최근 비행기 폭파로 사망한 예프게니 프리고진 바그너용병그룹 대표의 시중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올해 77살인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열린 얄타 유럽 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프리고진의 사망 기사를 알리는 사진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시 "프리고진 사망 기사 보고 깜짝 놀랐다"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이 오래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찬을 하면서 최근 비행기 폭파로 사망한 예프게니 프리고진 바그너용병그룹 대표의 시중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올해 77살인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열린 얄타 유럽 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프리고진의 사망 기사를 알리는 사진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2006년 7월1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8국(G8) 회의 때 열린 만찬 사진에 푸틴의 요리사 프리고진이 자신을 시중드는 장면이 나왔다는 것이다.
사진은 부시 대통령과 영부인 로라 여사가 푸틴 및 류드밀라 러시아 영부인과 함께 만찬하는 장면을 찍은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당시 시중든 사람이 프리고진인 줄 몰랐으나 뒤늦게 알고 “난 살아남아서 다행”이라고 했다.
프리고진은 1990년대 푸틴이 자주 방문하던 식당을 운영했었다. 푸틴이 대통령이 된 뒤로 학교와 군대 급식을 담당하면서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이 생겼다.
이후 바그너용병그룹을 창설해 푸틴의 비합법 대외공작을 지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반란을 일으켰다가 푸틴으로부터 신변보장을 받고 중단했으나 최근 비행기 폭파로 사망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 푸틴을 처음 만난 뒤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부시 전 대통령은 회의에서 자신의 평가가 바뀌었다면서 “권력을 마구 휘두르는 교활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부시 대통령은 또 푸틴이 “감당하지 못할” 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인 듯하다면서 러시아군의 사기가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