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지율 1위' 총통후보 "집권시 이중언어 정책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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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국제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총통에 당선되면 차이잉원 정부의 '2030 이중언어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에 따르면 2030 이중언어 정책은 "대만인들, 특히 젊은 층의 영어 소통 능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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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국제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총통에 당선되면 차이잉원 정부의 '2030 이중언어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13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라이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만인들의 국제적 소통 능력을 높이고 영어 구사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라이 후보는 대만의 2030 이중언어 정책이 현재 도전을 받고 있으며 재조정될 필요가 있다면서 이 정책은 중앙정부의 힘만으로는 추진될 수 없으며 지방정부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30 이중언어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선 보다 포괄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진당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대만 젊은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어 이외에 영어를 사실상의 공용어를 간주하는 2030 이중언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에 따르면 2030 이중언어 정책은 "대만인들, 특히 젊은 층의 영어 소통 능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대만의 총통선거전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민진당 라이 후보가 확고한 선두 자리를 지키는 상황에서 제1야당인 중국국민당(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제2야당인 대만민중당(민중당)의 커원저 후보, 무소속 궈타이밍 후보가 각각 2,3,4위를 달리는 형국이다.
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당선인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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