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야외 결혼 파티가 한 마을 통째로 구했다…모로코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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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명에 육박하는 사망자를 낳은 모로코 강진 당시 한 마을 주민들이 이웃의 전통 혼례에 참석했다가 화를 면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모로코에서는 식 전날 신부의 가족이 축하연을 여는 풍습이 있는데, 이날 저녁 아지르의 가족도 이러한 전통에 따라 마을 뒤뜰에서 파티를 연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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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3천명에 육박하는 사망자를 낳은 모로코 강진 당시 한 마을 주민들이 이웃의 전통 혼례에 참석했다가 화를 면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결혼식 전야 파티가 야외 뜰에서 열리면서 가까스로 참사를 비껴간 것인데요.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로코에서 규모 6.8 강진이 발생한 지난 8일 이길 은탈구움트 마을에서 신부 하비바 아지르(22)와 신랑 모하메드 부다드(30)는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전야 잔치를 열고 있었습니다.
모로코에서는 식 전날 신부의 가족이 축하연을 여는 풍습이 있는데, 이날 저녁 아지르의 가족도 이러한 전통에 따라 마을 뒤뜰에서 파티를 연 것인데요.
이에 대부분 마을 주민이 모여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름답기만 해야 할 축하연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는데요.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파티가 야외에서 진행된 덕에 수많은 마을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안창주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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