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11일 만에 무력도발 재개(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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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46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알렸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앞서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11일 만이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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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이 1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46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알렸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날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속도, 고도, 기종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앞서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11일 만이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이후 2주 만이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김 총비서와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아무르주 소재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무기거래·군사기술 이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한미일 3국 간 연대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러시아와의 '밀착'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에서 무력도발을 벌였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전날 사의 표명과 관련,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떠보기 위해 북한이 도발을 감행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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