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 "임단협 무거운 책임감…치열하게 고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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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신임 대표가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12일) 오후 경기도 성남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노동조합과의 임단협 1차 본교섭에 참석했습니다.
오늘(13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어제 교섭 자리에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으로 참석하게 된 단체교섭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함께 성장하고 함께 보람의 결실을 만들고 싶기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진지하게 교섭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다음 본교섭에도 지속적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30일 취임식 직후에도 사내 행보로 가장 먼저 노조를 찾았습니다.
김 대표가 노조와의 소통에 집중하는 것은 대내외 과제가 산적해있는 상황에서 노조 반발 등 내부 소음도 커지면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T는 인적 쇄신과 경영 정상화, 미래 먹거리 확보 등 과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KT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리더십이 바뀌었다.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잡음이 일면 타격이 더 크기 때문에 대표가 노조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1차 본교섭에서 2023년도 단체교섭 4개 분야 8대 요구안을 상정하고, 사측에 안건을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안으로 7.1%를 제시했습니다. 일시금 1천만 원 지급과 노동이사제 도입 등의 내용도 요구안에 담겼습니다.
노사는 이날 2시간 가까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노사는 오늘부터 임금과 제도, 2개 분야로 안건을 나누고 실무소위원회를 통해 협상을 이어갑니다. 오늘은 임금 인상 관련 논의를, 내일(14일)은 노동이사제 도입 등 제도 관련 논의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평균 3% 임금 인상과 경영성과격려금 500만 원 지급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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