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푸틴, 최악 파트너에 의지” 프랑스 “러시아 고립 강력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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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무기거래 협상 움직임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이날 현지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다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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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서로 이익 기대… 브로맨스는 아냐”
중국은 “미국 간섭이 북러 가깝게 만들어”
세계 각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무기거래 협상 움직임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이날 현지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다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타야니 부총리는 “러시아는 군사적 지원과 동맹국을 포함한 지원을 찾고 있다”며 “이는 김 위원장이라는 최악의 파트너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앤 클레르 르장드르 프랑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북·러 회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립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강력한 신호”라고 분석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시절 외교장관을 지낸 안드레이 코지레프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개발이 덜 된 국가에 속하는 북한에서 무기를 구한다면 러시아로선 굴욕”이라며 “강대국은 동맹이나 군수물자를 구하려 북한에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또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긴밀한 관계를 통해 서로 이익을 기대하고 있지만 ‘브로맨스’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 타임스는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의 간섭이 북한과 러시아를 가깝게 만들었다”며 “중국 전문가들은 두 정상 만남은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서방의 고립 정책이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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