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주민 복합문화 플랫폼 '거북당' 14일 개소

마을사랑방 겸 여행자 플랫폼 역할 기대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거북당'이 오는 1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동해지역 대표적 구도심인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개소하는 거북당은 구도심 지역주민의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는 동시에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작품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여행자 쉼터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서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거북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거북빵과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인근무릉별유천지에서 판매되는 시멘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지역색을 반영한 이색 먹거리로 향후 이용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거북당 개소를 위해 3억5000만원을 투입, 지난해 4월 건물 공사를 모두 마쳤다. 이후 마을협동조합 인가, 바리스타 양성교육, 시설물 정비, 시범운영을 등을 거쳐 이날 문을 연다.

시범 운영 기간인 지난 7~9월에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강사의 요리 시연을 보고 레시피를 배우며 저녁 식사를 하는 ‘여행자 식탁’프로그램이 동해시를 방문한 여행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거북당은 마을주민을 구성원으로 설립된 ‘삼색삼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임성규 동해시 도시정비과장은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연간 100만명이 찾는 무릉권역 관광지와 연계되는 특화된 거점시설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주민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