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사우디에 1-0 승리…클린스만 감독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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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13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으로 이겼습니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투톱으로 최전방에서 공격을 펼쳤습니다.
전반 32분, 조규성은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골대 왼쪽으로 향하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조규성의 A 매치 통산 7호 골입니다. 이 골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7개월만에 가까스로 첫 승리를 거머쥐게 됐습니다.
FIFA 랭킹으론 한국이 28위, 사우디는 54위입니다.
올해 2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앞선 A매치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 했습니다. 지난 3월엔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에선 2-2 무승부를, 우루과이전에선 1-2로 패배했습니다. 6월에도 페루에 0-1로 지고, 엘살바도르와는 1-1로 비겼습니다.
지난 8일 웨일스전에서도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1992년 이후 '최다 경기 무승 감독'이 되기도 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기간 중 단 67일만 한국에 머물면서 '태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내 방식이 싫으면 다른 사람을 찾으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유럽 원정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13일엔 튀니지, 17일에는 베트남과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르게 됩니다.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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