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 침공한 푸틴 "다른 국민 이익 해치는 외교 옳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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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옛 소비에트연방(소련)의 외교정책이 실수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과거 소련이 헝가리와 체코슬로바키아에 전차를 투입하는 등 식민제국처럼 대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은 실수였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날 발언은 푸틴 대통령 자신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 10만 명이 넘는 병력을 투입해 일으킨 전쟁이 지금도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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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외교 정책에서 다른 나라 국민의 이익을 침해하는 어떤 일도 옳지 않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옛 소비에트연방(소련)의 외교정책이 실수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12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과거 소련이 헝가리와 체코슬로바키아에 전차를 투입하는 등 식민제국처럼 대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은 실수였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날 발언은 푸틴 대통령 자신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 10만 명이 넘는 병력을 투입해 일으킨 전쟁이 지금도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그는 "서방, 특히 미국이 소련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그들에게는 친구가 없고 이익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련은 1956년 헝가리에서 공산당 일당 독재 철폐와 소련군 철수를 요구하는 헝가리 혁명이 일어나자 20만 명의 병력을 동원해 혁명을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2천 명 넘는 헝가리인이 사망했습니다.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 침공 때는 25만 명의 병력을 투입해 정권을 전복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해서 "실패다, 아니다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성과가 없다"며 우크라이나군에게는 인력과 병력 손실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물어뜯기고 장비와 인력이 바닥나면 그제야 평화 협상을 하자고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들은 휴전 기간을 재무장을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작: 진혜숙·송지연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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