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구두 아가씨∼" 대구 수제화골목에 노랫말거리 조성

대구 중구 출신 가수 남일해 관련 콘텐츠로 볼거리 채운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대구 향촌동수제화 골목에 원로 가수 남일해의 대표곡 '빨간구두 아가씨'를 형상화한 노랫말 거리가 조성된다.

남일해는 대구 중구 출신으로 1959년 '비 내리는 부두'로 데뷔해 '이정표', '빨간구두 아가씨', '첫사랑 마도로스' 등의 히트곡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은 원로 가수다.

대구 중구청은 향촌동수제화 골목에 가수 남일해와 그의 노래를 이미지화한 조형물을 설치해 '빨간구두 아가씨 노랫말 거리'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7천850만원이다.

거리에 설치되는 조형물은 총 3점으로 빨간구두 조형물과 남일해 손도장 바닥조형물, 음표 모양 조형물 등이다.

기존에 수제화 골목 입구에 설치된 수제화 조형물은 철거된다.

오는 23일 열리는 제막식에는 가수 남일해씨도 참석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중구 명물 골목 중 하나인 향촌동 수제화 골목의 특성을 반영,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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