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 임금협상 마무리…찬반투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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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조기에 매듭짓고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HD현대 조선계열사 중 맏형격인 HD현대중공업 노사도 지난 7일 현대미포조선과 동일한 내용의 잠정합의안으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58.5%의 찬성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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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조기에 매듭짓고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13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1815명 중 1750명이 투표에 참여해 1075명의 찬성(투표자 대비 61.4%)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11일 열린 21차 교섭에서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노사화합 격려금 20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또 노사 제도개선위원회 운영, 사내 협력사 경력직 채용 확대 등에도 뜻을 모았다.
지난 5월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약 4개월만에 교섭을 마무리한 현대미포조선은 조만간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단체교섭을 매듭짓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단체교섭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됐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공정 안정화가 중요한 상황 속에서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이해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교섭이 마무리된 만큼 전 임직원이 실적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 조선계열사 중 맏형격인 HD현대중공업 노사도 지난 7일 현대미포조선과 동일한 내용의 잠정합의안으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58.5%의 찬성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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