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 임금협상 마무리…찬반투표 가결

안정섭 기자 2023. 9. 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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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조기에 매듭짓고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HD현대 조선계열사 중 맏형격인 HD현대중공업 노사도 지난 7일 현대미포조선과 동일한 내용의 잠정합의안으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58.5%의 찬성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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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지난 5월 18일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미포조선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조기에 매듭짓고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13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1815명 중 1750명이 투표에 참여해 1075명의 찬성(투표자 대비 61.4%)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11일 열린 21차 교섭에서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노사화합 격려금 20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또 노사 제도개선위원회 운영, 사내 협력사 경력직 채용 확대 등에도 뜻을 모았다.

지난 5월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약 4개월만에 교섭을 마무리한 현대미포조선은 조만간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단체교섭을 매듭짓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울산=뉴시스]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 전경. (사진=현대미포조선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노사는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단체교섭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됐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공정 안정화가 중요한 상황 속에서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이해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교섭이 마무리된 만큼 전 임직원이 실적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 조선계열사 중 맏형격인 HD현대중공업 노사도 지난 7일 현대미포조선과 동일한 내용의 잠정합의안으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58.5%의 찬성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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