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흑해함대 있는 세바스토포에 미사일 공격…비민간 시설 화재"

박재하 기자 2023. 9. 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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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크림(크름)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미사일 공격을 벌였다고 현지 지방정부가 밝혔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러시아 임명 세바스토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비민간 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일부 러시아 텔레그램 뉴스 채널들은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함대 함정의 건조·수리 시설이 있는 세바스토폴 조선소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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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세바스토폴 시장 주장…흑해함대 조선소 타격
13일 우크라이나가 크림(크름)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미사일 공격을 벌였다. 사진은 공격받은 세바스토폴 조선소에 간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러시아 임명 세바스토폴 시장. 2023.09.13/ (라즈보자예프 텔레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우크라이나가 크림(크름)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미사일 공격을 벌였다고 현지 지방정부가 밝혔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러시아 임명 세바스토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비민간 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공격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러시아 텔레그램 뉴스 채널들은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함대 함정의 건조·수리 시설이 있는 세바스토폴 조선소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라즈보자예프 시장의 주장과 해당 보도들의 진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의 흑해 해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전략적 요충지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최근 크림반도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대규모 드론 공격을 퍼부었으며 상륙작전까지 감행한 바 있다.

크림반도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통해 병합한 지역이다.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는 이러한 주민투표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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