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소전시회 ‘H2 MEET’ 개막… 수소산업 한 눈에

박정엽 기자 2023. 9. 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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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으로 구성된 H2 MEET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H2 MEET은 이날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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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스코·한화 등 303개 기업 참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3 고려아연 부스를 찾은 강남훈 조직위원장, 강경성 산업부 2차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이용우,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그린수소 벨류체인' 디오라마를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으로 구성된 H2 MEET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H2 MEET은 이날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는 H2 MEET에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분야의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지난해 3회 행사와 비교해 26%가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POSCO홀딩스), 한화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등이 참가했고, 해외에서는 알더블유리뉴어블즈(독일), 에어프로덕츠(미국), 브롱호스트(네덜란드), 크래프트파워콘(스웨덴), 아파브(프랑스) 등이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가장 큰 면적인 1125㎡ 규모 전시장에 자원순환존, 수소생산존, 수소활용존을 만들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와 폐자원 수소 생산 패키지 등 수소 전(全) 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기술들을 선보인다.

현대차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들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업하는 ‘수소 사업 툴박스’의 실증사례도 전시한다. 수소 사업 툴박스는 수소의 생산과 공급, 활용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부품을 적용하는 등 계열사들이 함께 진행하는 수소 사업 모델이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해 청정수소를 생산·저장·운송해 수소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까지 활용하는 통합 공급망을 선보였다.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기술을 전시한다. 한화솔루션은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운송하기 위한 고압 탱크를 공개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적용할 수 있는 100킬로와트(㎾)급 경량형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체계를 탑재한 3000t급 잠수함 모형을 각각 선보인다.

코오롱그룹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핵심 소재인 고분자전해질막(PEM)과 막전극접합체(MEA), 수분제어장치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플라스틱은 행사 기간 독일 최대 발전사업자이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RWE의 자회사 RWE 리뉴어블즈 코리아와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과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회 위원장 겸 KAMA 회장,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이 참석했고, 국회에서는 수소경제포럼에서 활동하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국회 모빌리티 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H2 MEET는 수소 생태계 전반의 최신 기술 동향을 보여주고, 사회가 친환경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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