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등번호가 47번일까…그의 등번호에 얽힌 슬픈 사연

김환 기자 2023. 9. 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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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의 등번호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포든은 왜 등번호 47번을 달고 있나? 포든은 이 특이한 숫자를 고수하기 위해 아구에로의 등번호도 거절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했지만 여전히 파격적인 등번호를 달고 있다. 47번은 포든이 처음으로 착용했던 등번호였고, 2017년 맨시티에서 데뷔한 이후 이 번호만을 착용했다. 그가 이 번호를 유지하는 이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훈훈하고 가슴이 뭉클해진다"라며 포든이 47번만을 착용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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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필 포든의 등번호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포든의 등번호는 47번이다. 맨체스터 시티 내에서 주전, 혹은 준주전으로 분류되는 포든은 흔히 말하는 더 좋은 번호를 차지할 수 있다. 주앙 칸셀루와 마테오 코바시치의 이적으로 공석이 된 7번과 8번, 또는 잭 그릴리쉬가 합류하기 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등번호였던 10번 등 포든이 선택할 수 있는 번호는 많았다. 하지만 포든은 맨시티에서 데뷔한 이후로 줄곧 47번만을 고수했다.


이 등번호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포든은 왜 등번호 47번을 달고 있나? 포든은 이 특이한 숫자를 고수하기 위해 아구에로의 등번호도 거절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했지만 여전히 파격적인 등번호를 달고 있다. 47번은 포든이 처음으로 착용했던 등번호였고, 2017년 맨시티에서 데뷔한 이후 이 번호만을 착용했다. 그가 이 번호를 유지하는 이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훈훈하고 가슴이 뭉클해진다”라며 포든이 47번만을 착용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매체는 “포든의 할아버지인 로니 포든은 불과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포든은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의 개념으로 47번을 착용하고 있다. 포든의 할아버지 로니는 평생 동안 맨시티의 열성팬이었으며, 자신의 손자가 맨시티에서 세운 업적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다”라며 포든이 47번을 고수하는 이유가 할아버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든은 번호를 바꿀 수도 있었지만, 47번을 계속 고집했다. 매체는 “포든은 셔츠 번호를 바꿀 수 있었지만 이를 거절했다. 아구에로가 2021년 맨시티를 떠난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아구에로가 포든에게 자신의 등번호였던 10번을 제안했다. 하지만 포든은 사람들이 자신의 등번호인 47번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구에로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했다.


포든은 이에 대해 “생각한 적은 있다. 10번은 맨시티에서 특별한 등번호다. 하지만 난 47번이 좋았다. 난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고, 그 번호를 유지하고 싶었다”라며 아구에로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만큼 47번은 포든에게 특별한 등번호다. 포든의 오른쪽 귀밑에는 숫자 47이 적힌 문신도 있다. 이번 시즌은 물론 앞으로도 포든은 47번을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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