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이달 금리 동결…내년 6월까지 최소 한 차례 인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2분기 이후에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이 93.0%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플레·노동시장·주택가격 등 변수…인하 아직 멀 수도"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2분기 이후에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97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95%(94명)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시장의 기대대로 금리를 현 5.25~5.50% 범위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3명은 이달 중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이 93.0%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20%(17명)는 연말 이전에 적어도 한 번 더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11월 회의까지 동결 가능성은 56.4%,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0.9%였다.
도이체방크의 브렛 라이언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연준이 20일 FOMC 회의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연준 인사 대부분이 연말까지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준의 결정과 관련해서는 13일 공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받고 있다.
응답자들은 8월 CPI가 0.6% 상승할 것으로 봤다. 전달에는 0.2% 올랐다. CPI가 이대로 나온다면 연율로는 전월 3.2%에서 3.6%로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응답자들은 노동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실업률이 평균 3.7%, 내년에는 4.3%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다 주택시장의 짧은 조정이 끝나고 가격과 임대료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의 추가 하락에 제동이 걸릴 수 있고 결국 금리 인하가 아직 멀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밖에 내년 중반까지의 금리 전망과 관련해, 응답을 한 87명 중에서 28명은 내년 1분기에 첫 금리인하를, 33명은 2분기를 예상했다.
또 이들 87명 중 62명(약 70%)은 내년 6월 말까지 적어도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많은 수는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가 현재 예상보다 더 늦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리스크라는 반응을 보였다.
cool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