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윤계상 "첫 아빠 역할…결혼이 선택에 영향"

정혜원 기자 2023. 9. 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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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이 '유괴의 날'을 촬영하면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새 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은 첫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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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계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윤계상이 '유괴의 날'을 촬영하면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새 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은 첫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의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계상은 극 중 어설프고 마음 약한 초짜 유괴범 김명준으로 분했다. 그는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하다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살해 용의자로 쫓긴다.

윤계상은 아빠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결혼을 해서 선택하게 된 것도 있는 것 같다. 결혼 후 가족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그때 '유괴의 날'을 보면서 '딸 아이를 갖고 있고, 아이가 아팠을 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봤다. 시나리오가 갖고 있는 따뜻함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해피엔딩이 끌렸다"고 밝혔다.

또한 윤계상은 극 중 현재보다 10kg 증량된 상태로 나온다고. 그는 "당시 75kg 정도였다. 전직 유도선수이자 힘이 남다른 사람이라서 몸무게를 유지했고, 78kg까지 증량했다. 그때 몸을 잘 썼던 것 같다. 외적으로 머리도 길고 어설픈 모습을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촬영 중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라며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원래 배우들은 다이어트를 하는데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안했던 작품이라 너무 행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근데 박성훈 배우를 보면 너무 잘생겨서 부러웠다. '내가 이렇게 나와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괴의 날'은 이날 오후 9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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