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8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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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가 27만명 늘어나며 7월에 이어 두달째 2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7만명 가까이 줄어들며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6만9000명 줄면서 올 1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고, 도소매업 취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만9000명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7만3000명) 이후 8개월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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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가 27만명 늘어나며 7월에 이어 두달째 2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7만명 가까이 줄어들며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관련기사 5면
수출 부진이 제조업 고용시장에 쇼크를 주고 있는 셈이다. 또 60세 이상 취업자가 30만명 증가한 반면 15~29세 청년층은 10만명 이상 줄어드는 등 고용시장의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만8000명 늘었다.
올해 들어 30만∼40만명 안팎을 유지했던 증가폭이 7월 들어 21만1000명으로 줄었고, 8월에 소폭 확대되긴 했지만 2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에 그친 것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와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둔화했던 취업자 증가폭이 8월에는 확대했다”고 말했다.
전체 취업자는 늘었지만, 산업별 취업자수 증감폭은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6만9000명 줄면서 올 1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고, 도소매업 취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만9000명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7만3000명) 이후 8개월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건설업 취업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으로 9개월째 줄었지만 감소폭은 1000명에 그쳤다. 이에 반해 보건업 및 사회복지 분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만8000명이 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도 12만1000명이 늘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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