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다르네' 3G 연속 4골 폭발→4연승 무려 18골, 독일전 이어 튀르키예 4-2 격파

이원희 기자 2023. 9. 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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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진땀승을 거두는 동안 '라이벌' 일본은 또 다시 골 폭풍을 몰아쳤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튀르키예와 A매치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일본은 전반 15분부터 이토 아츠기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진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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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일본 이토 준야(왼쪽)가 쐐기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한국이 진땀승을 거두는 동안 '라이벌' 일본은 또 다시 골 폭풍을 몰아쳤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튀르키예와 A매치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폭풍 4연승을 내달렸다. 경기력도 완벽에 가깝다. 4연승 동안 무려 18골을 몰아쳤다. 최근 3경기 연속 4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지난 6월에 열린 엘살바도르전에서 6-0 대승을 거뒀고, 페루와 맞대결에서는 4-1로 크게 이겼다.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였다. 6월 당시 한국은 페루에 0-1로 졌고, 엘살바도르와는 1-1로 비겼다. 일본과 같은 상대와 맞붙었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에선 한국이 밀렸다.

일본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지난 10일 유럽 강호 독일전에서 4-1 대승을 기록했다.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을 잡은 데 이어 또 한 번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냈다. 독일 홈에서 열린 경기였기에 더욱 감탄을 보냈다.

독일 입장에선 일본전 패배 후폭풍이 엄청났다. 한지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독일축구 역사상 123년 만에 처음으로 일어난 경질이었다. 일본은 유럽의 다크호스 튀르키예까지 잡아내 축구 강국으로 올라섰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계속되는 승리에 일본은 신이 났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너무 놀라운 모리야스 감독"이라고 칭찬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일본의 골장면. /AFPBBNews=뉴스1
일본은 전반 15분부터 이토 아츠기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8분에는 나카무라 케이토가 골키퍼에게 막힌 공을 재차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케이토는 전반 36분에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일본도 3-0으로 달아났다.

일본과 튀르키예 경기.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
튀르키예의 추격도 매서웠다. 전반 44분 오잔 카박의 헤더골, 후반 16분에는 베르투 일디림이 만회골을 넣었다. 점수차도 한 골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일본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뒤 이토 준야가 자기진영에서 볼을 잡았다. 이어 폭풍 같은 질주를 앞세워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들어갔다. 결국 반칙까지 얻어낸 것이다. 이토 준야는 직접 키커로 나서 쐐기골을 뽑아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진땀승을 거뒀다. 클린스만 감독의 부임 후 첫 승이다. 앞서 A매치 5경기에서 3무 2패로 부진했다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사우디를 힘겹게 잡아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사우디는 한국전 패배로 6연패를 기록했다.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A매치 평가전이 열렸다. 대한민국 조규성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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