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푸로스트’ 만든 켈로그, 스낵 사업 별도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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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마스코트를 앞세운 시리얼 제품인 '콘푸로스트'로 유명한 미국 식품기업 '켈로그'(Kellogg Co.)가 스낵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
켈로그는 작년 6월 분사 추진 방침을 처음 알리면서 북미 시리얼 사업 부문·육류 대체식품 사업 부문·스낵 사업 부문 3개 법인으로 나눌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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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마스코트를 앞세운 시리얼 제품인 ‘콘푸로스트’로 유명한 미국 식품기업 ‘켈로그’(Kellogg Co.)가 스낵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
12일(현지 시각) 시카고 트리뷴과 USA투데이,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켈로그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북미 시리얼 사업 부문과 글로벌 스낵 사업 부문을 각각 독립된 사업체로 분할하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켈로그는 설립자 윌 키스 켈로그(1860~1951)의 이름을 딴 시리얼 제조사 ‘WK 켈로그’(WK Kellogg Co.)와 스낵 제조사 ‘켈라노바’(Kellanova) 2개사로 나눠진다.
켈라노바는 ‘켈로그’ 앞부분에 라틴어로 새로움을 뜻하는 ‘노바’를 합성한 단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WK 켈로그와 켈라노바는 각각 새로운 로고를 갖되, 켈로그의 오랜 상징인 빨간색 ‘K’자는 2개사 제품에 모두 남을 예정이다.
WK 켈로그는 기존의 미시간주 배틀크릭 본사를 유지하고 켈라노바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기로 했다. 켈로그는 다음달 2일부로 두 사업체를 분리할 계획이다. 켈로그는 작년 6월 분사 추진 방침을 처음 알리면서 북미 시리얼 사업 부문·육류 대체식품 사업 부문·스낵 사업 부문 3개 법인으로 나눌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스티브 카힐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경영실적 보고를 하면서 육류 대체식품 브랜드 ‘모닝스타 팜스’(MorningStar Farms) 분사 계획을 철회했다. 카힐레인 CEO는 최종 분사 계획을 공개한 후 “1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분사를 통해 더욱 탄탄한 2개 기업을 탄생시키고 주주들을 위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분사 후 카힐레인은 켈라노바 CEO로 자리를 옮긴다. WK 켈로그 CEO는 게리 필닉 현 부회장이 맡게 된다. 켈로그는 1906년 ‘배틀크릭 토스티드 콘플레이크 컴퍼니’로 설립돼 1909년 ‘켈로그 토스티드 콘플레이크 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1922년부터 ‘켈로그 컴퍼니’로 성장했다.
1952년 상장돼 현재 기업가치는 275억 달러(약 36조 원)에 달한다. 켈로그는 지난해 153억 달러(약 20조3000억 원) 이상의 순매출을 기록했고 ‘효자상품’은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Pringles)·스낵바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Rice Krispies Treats) 등이었다. 이들 상품이 켈라노바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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