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파견' 태권도 교관들의 10년 활동 담은 보고서 발간

최영수 2023. 9. 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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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베트남전에 파견된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활동과 관련 자료를 정리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주월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활동과 기증자료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는 주월 한국군 교관단이 지난 3월 기증한 문서, 교재, 기념패, 훈장, 사진, 동영상 등 227점의 자료를 토대로 제작됐다.

또한 내년 상반기 무주태권도원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주월한국군 태권도 교관단 기증전'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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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재단, 교재·사진·훈장 등 기증자료 정리…"전시회 개최"
'태권도용어·월남의태권도'서적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960∼70년대 베트남전에 파견된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활동과 관련 자료를 정리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주월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활동과 기증자료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는 주월 한국군 교관단이 지난 3월 기증한 문서, 교재, 기념패, 훈장, 사진, 동영상 등 227점의 자료를 토대로 제작됐다.

월남전에 파병된 600여명의 태권도 교관은 1964년부터 1973년까지 현지에서 장병 23만여명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고 351차례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은 보고서를 국립태권도박물관 누리집과 태권도라키비움 사이트에 공개하는 한편 관련 자료의 문화재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무주태권도원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주월한국군 태권도 교관단 기증전'을 열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태권도 교관이 해외에 파견돼 군인과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과 시범을 보인 것은 주월 태권도 교관단이 처음이자 유일하다"며 "태권도 해외 진출의 첫 발자취를 기록한 교관단의 사진과 동영상 등은 매우 희귀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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