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OLX702A', 전임상 병용요법서 21.6% 체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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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가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OLX702A'의 전임상 영장류(원숭이) 효력 시험 중간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원숭이 효력 시험에서 OLX702A의 체중 감소 증강 효과를 확인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결과이다"며 "원숭이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유전자 서열을 가진 실험 동물이기 때문에 추후 사람에게 진행될 임상시험 결과를 예측하는데 가장 신뢰성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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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글루타이드 단독요법 대비 체중 감소 효과 좋아
'요요 현상' 방지할 수 있는 기전
"글로벌 제약사 병용 파트너로서 매력적인 선택지"
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가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OLX702A'의 전임상 영장류(원숭이) 효력 시험 중간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OLX702A는 세마글루타이드와의 병용요법에서 체중을 21.6% 감소시켰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비만약 병용요법 파트너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올릭스는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OLX702A에서 체중 감소 효력을 확인해 NASH 외 비만 치료제로도 개발에 나섰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한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를 촉진해 식욕을 억제,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기전이다. 반면 올릭스의 OLX702A는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올릭스는 기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 OLX702A의 체중 감소 기전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두 치료제의 병용 투여 요법에 중점을 뒀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을 통해 영장류(원숭이) 모델에서 체중 감소, 투여 중단 후 요요 현상 완화 효과 등을 확인하는 전임상 효력 시험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영장류 실험 중간 결과 분석에서 세마글루타이드 단독 투여군이 약 15.9% 체중 감소를 보이는 반면, OLX702A·세마글루타이드 병용 투여군은 약 21.6% 체중 감소를 보여 단독 투여군 대비 증강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릭스 관계자는 "OLX702A는 주 1회 투여하는 기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대비 3~6개월 1회 투여 간격으로 환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기존 비만 치료제와는 달리 에너지 대사를 증가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해 보다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앞서 수행한 생쥐 실험에서 OLX702A와 세마글루타이드 병용 투여군에서 확인된 요요 현상 완화 효력을 기반으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주요한 단점으로 거론되는 '단약 후 요요 현상' 환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블록버스터 비만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원숭이 효력 시험에서 OLX702A의 체중 감소 증강 효과를 확인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결과이다"며 "원숭이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유전자 서열을 가진 실험 동물이기 때문에 추후 사람에게 진행될 임상시험 결과를 예측하는데 가장 신뢰성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연내 OLX702A를 1상 임상 시험에 진입시키는 계획 역시 차질 없이 순항 중"이라며 "'세마글루타이드 투여 중단 후 요요 현상 완화' 등을 추가적으로 분석한 영장류 실험 최종 결과에서 보다 다양한 효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종 결과는 내달 예정된 국제 학회 '2023 OTS'(Oligonucleotide Therapeutics Society)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선도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에게는 GLP-1 계열 약물과의 병용 투여로 우수한 체중 감소 증강 효과를 보이는 OLX702A가 더없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일 수밖에 없다"며 "OLX702A 강점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글로벌 기술이전 및 파트너링 성과를 달성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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