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한 독일, 프랑스에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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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사령탑 경질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15위 독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위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독일이 프랑스를 꺾은 건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 이후 처음이다.
독일축구협회는 1926년 전임 감독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사령탑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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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사령탑 경질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유럽 최강으로 꼽히는 프랑스를 9년 만에 제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15위 독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위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토마스 뮐러와 리로이 자네(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독일의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이 프랑스를 꺾은 건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 이후 처음이다. 독일은 이로써 최근 3연패 및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사슬을 끊었다.
독일은 올해 첫 경기였던 지난 3월 페루전에서 2-1로 이겼으나 이후 1무 4패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 10일엔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일본을 상대로 안방에서 1-4로 대패했다. 독일의 A매치 3연패는 서독 시절인 1985년 이후 38년 만이었고, 독일축구협회는 결국 한지 플리크 감독을 경질했다. 독일축구협회는 1926년 전임 감독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사령탑을 해고했다. 루디 ?러 대표팀 단장과 하네스 볼프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잔드로 바그너 코치의 공동 감독대행 체제를 꾸린 독일의 전망은 밝지 않았다.
독일은 그러나 눈에 띄게 향상된 경기력을 뽐냈고, 전반 4분 뮐러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42분 자네의 추가골로 승리를 따냈다. 프랑스는 무릎 통증 탓에 결장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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