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새역사' KIM, 뮌헨 드레싱룸 서열→'NO.3' 그룹으로 역대급..."어린 선수들의 리더"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의(26·뮌헨) 팀 내 서열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에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위해 수비수 보강을 추진했고 김민재를 우선순위로 낙점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바이아웃인 5,000만 유로(약 720억원)를 지불했고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재는 곧바로 뮌헨의 주전 수비수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를 다욧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초반에는 중원 지역에 있는 선수들과의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아 패스 미스를 범했다. 또한 1라운드 브레멘전과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 모두 교체 아웃됐다.
하지만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점차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뒷공간 커버와 대인 마크에서는 이미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공격 지역으로 연결되는 패스의 경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주전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가 복귀할 경우 더욱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독일 ‘스포르트 빌트’ 12일(한국시간) 뮌헨의 드레싱룸 내 서열을 공개했다. 최상단은 요슈아 키미히, 토마스 뮐러와 함께 해리 케인이 포함됐고, 그 밑에 마누엘 노이어가 위치했다. 매체는 “케인은 뮌헨 라커룸에서 새로운 임무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이어는 팀을 오랜 기간 떠나 있었기에 최상단에 위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그 아래 ‘넘버 3’ 그룹이다. 뮌헨에서 계속 뛰어온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과 함께 김민재가 포함됐다. 해당 매체는 “신입생인 김민재의 서열은 의외로 높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부터 리더 역할을 수행했고 뮌헨에 합류한 이후에도 어린 선수들을 이끌었다. 자말 무시알라 또한 김민재의 조언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클럽 내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민재는 최근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7일 프랑스의 ‘프랑스 풋볼’은 2023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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