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넥스트도어, 데뷔 후 첫 음악 방송 1위…'대세 신인' 입증

사진 제공=KOZ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12일 방송된 SBS M, SBS FiL '더쇼'에서 미니 1집 'WHY..'(와이)의 타이틀곡 '뭣 같아'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30일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106일 만에 음악방송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더쇼'에는 첫 출연과 동시에 정상에 올랐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 상을 받게 된 건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버틸 수 있는 건 팬 여러분 덕분이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날 '더쇼'에서 '뭣 같아'와 신보 수록곡 'Crying'(크라잉) 무대를 선보였다. 서툰 첫사랑을 끝내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그린 'Crying'에서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슬픈 감정을 드러내며 서정적인 무대를 꾸몄고, '뭣 같아'로는 첫 이별의 후폭풍을 겪는 소년의 모습을 멤버별로 다른 색깔로 선보이며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앙코르 무대에서는 생 라이브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특히 "좋은 친구로는 못 남겠다"는 가사를 "좋은 가수로 꼭 남겠다"고 개사하는 등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헤어진 후의 감정을 다룬 '뭣 같아'에 맞춰 1위 공약으로 얼굴에 '깨진 하트' 그리기를 내건 이들은 흔들림 없이 열창하면서도 서로의 볼에 깨진 하트를 그리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 활동으로 '대세 신인'으로 떠올랐다. 'WHY..'와 타이틀곡 '뭣 같아'는 발매 직후 여러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톱 송' 차트 1위를 찍었다. 특히, 'WHY..'의 초동(발매 첫 일주일 판매량)이 전작의 4배가 넘는 44만 9,218장(한터차트 기준)에 달하며 신규 팬덤의 폭발적인 유입을 확인시켰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13일 오후 6시 MBC M '쇼! 챔피언'에서 '뭣 같아' 컴백 무대를 이어간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