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은 실수로 복용하기가 더 어려워”…포그바 4년 출전정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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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규정을 위반한 폴 포그바가 4년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 반도핑 위원회 소속 델라 프레라와 포그바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포그바의 상황은 다소 의아하다. 테스토스테론은 반도핑 규정에서 절대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약물이기 때문이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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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도핑 규정을 위반한 폴 포그바가 4년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 반도핑 위원회 소속 델라 프레라와 포그바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프레라 위원은 “어쨌든 포그바는 출전 금지 징계가 유력하다. 운동선수라면 신체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그바의 상황은 다소 의아하다. 테스토스테론은 반도핑 규정에서 절대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약물이기 때문이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이탈리아 도핑방지위원회(Nado)는 포그바가 지난 20일 우디네세전 이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해당 경기에서 출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무작위 검사 대상자로 선정됐고, 검사 결과 몸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산물'이 검출됐다.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포그바는 2차 분석 결과에 따라 최소 2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된다. 고의적으로 약물을 복용한 것이라면 징계 기간은 4년으로 늘어난다.
고의성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스테로이드 검출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호세 팔로미노는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과실이 인정되면서 무죄를 받기도 했다.
포그바 역시 과실로 인한 복용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토리노 ‘마우리지아노’ 병원의 심장학회장 쥬세페 무수메시 의사는 “실수로 테스토스테론에 오염된 약물을 복용했을 경우에도 검출될 수 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했다.
반도핑 위원회 측의 생각은 달랐다. 프레라 위원은 “팔로미노는 화장품에 포함된 스테로이드 때문이었다. 포그바는 테스토스테론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실수로 복용하기가 더 어려운 약물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이것이 적발된 것은 다소 의아하다. 도핑 검사에서 가장 쉽게 검출이 가능한 약물이기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만약 의도적으로 도핑 규정을 어기길 원하는 선수라면 테스토스테론은 절대 복용해서는 안될 약물이다”라며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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