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김창환 배터리개발센터장,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 회장직 선출
손재철 기자 2023. 9. 13. 11:27
현대차·기아는 배터리개발센터장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을 겸직 중인 김창환 전무가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이하 FISITA)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FISITA 회장직으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FISITA는 전세계 38개국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기관 연합체다. 1948년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을 주축으로 설립된 이래 약 21만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FISITA 회장은 전세계 자동차공학회의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는 역할을 한다. 또, FISITA가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주요 연사로 참가하는 등의 대외 활동도 수행한다. 김창환 전무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동력원인 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 리더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 경험을 인정받아 선출됐다.
김 전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주도권을 둘러싸고 전동화로의 전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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