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폭탄 실은 드론 날아와…갱단 전쟁으로 살벌해진 에콰도르 [현장영상]
조용호 2023. 9. 13. 11:26
에콰도르 교도소에 폭탄을 실은 드론이 날아와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경찰은 12일(현지시간) 과야킬 지역의 '라 로카' 교도소 지붕에서 폭발물이 장착된 드론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안 자파타 내무장관은 교도소 지붕에 착륙한 드론 폭탄의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드론이 교도소 내로 들어오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수감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 폭탄 처리반이 통제된 상황에서 드론을 폭발시키는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는 폭발과 함께 교도소 지붕이 파괴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교도소에는 지난달 대통령 후보 페르난도 빌라비센시오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콜롬비아인 6명을 포함해 에콰도르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이 수감되어 있습니다.
교도소 내에서 마약 밀매 사업을 두고 라이벌 갱단원 간에 유혈 충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화로운 안식처였지만, 최근 마약 밀매의 중심지로 변모하면서 폭력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폭력이 삶의 모든 영역으로 퍼져나가면서 대선 후보뿐만 아니라 시장, 국회의원 등 여러 정치인이 선거 운동 중에 살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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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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