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그리스 건기식 시장이 뜬다…K-제약바이오 진출 노려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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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식품 보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그리스 아테네 무역관은 "그리스에 많은 식품 보조제가 유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가 더 높아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로는 적기"라며 "병원이 없는 도서 지역이 많아 약국 수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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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판매 구조 한국과 유사…인기 제품은 '영양보충제'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그리스의 식품 보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 확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운영 중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새로운 해외 진출 시장으로 눈길을 끈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시장 동향 보고에 따르면 그리스의 올해 비타민과 식품보조제 시장은 지난 2019년 1억4700만유로(약 2098억원)에서 39.7% 증가한 2억590만유로(약 2939억원)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럽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의 집계 결과다.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만 8.7% 수준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시장 규모는 1억9800만유로로 올해 첫 2억유로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수입 의존도도 높다. 유니파마(Uni-Pharma), 파워헬스프로덕트(Power health products) 등 현지 기업 브랜드도 있으나, EU 지역 내 제품 수입규제가 낮은 만큼 영국이나 네덜란드, 벨기에에서 주로 수입한다.
인기 제품은 영양보충제다. 최근에는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브랜드인 '솔가'(Solgar)가 현지에서 주목을 받아 그리스 내 관련 행사인 '2023 식품 보조제 어워즈'에서 올해의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유통은 대부분 국내와 유사한 약국 판매 경로를 통해 이뤄진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현지 진출하려면 그리스 약국 유통 체인이나 개별 약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KOTRA 그리스 아테네 무역관은 "그리스에 많은 식품 보조제가 유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가 더 높아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로는 적기"라며 "병원이 없는 도서 지역이 많아 약국 수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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