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라이프스타일 센터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 가보니…

2023. 9. 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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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산업단지 근로자 14만여명 중 MZ 직장인 54%… 직주근접 수요 높아
-가산디지털단지역 도보 8분… 20층 규모에 386개 개인실 및 다양한 커뮤니티 구성
-피데스개발 공간 7대 트렌드 트렌드 반영… 도심 라이프스타일 코리빙하우스로 기획
-2030대 입주자 비율 80% 이상… 자체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해

“여러 편의시설과 커뮤니티를 갖춘 주거대안을 찾고 있었는데, 이 곳은 공간 활용도도 높고 각종 편의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잠자리만 해결하는 게 아닌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얻을 기회도 많은 것 같아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에 입주한 30대 IT 계열 직장인 A씨)

최근 2030대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공유주거의 일종인 ‘코리빙하우스’가 주목받고 있다.

‘코리빙하우스’는 기존 공유주거의 통상적인 개념인 ‘쉐어하우스’보다 개인•공용 공간이 각각 모두 강화된 거주형태를 말한다. 특히 기존 소규모 원룸이나 오피스텔보다 보안관리 측면에서 안전하고 전세사기 등 임대차 계약의 우려가 없으며, 주거기능 외에도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전문적인 운영프로그램까지 더해져 토탈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젊은 직장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본격 운영을 시작한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를 찾았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입주기업 1만 2663개, 근로자 14만 3,522명이 상주하는 국내 최대규모 IT 산업단지다. 특히 전체 근로자 중 20~30대가 약 54%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산업단지인 만큼, 젊은 직장인들의 주거 수요도 높게 나타난다.

 

◇ 가디역 걸어서 8분… 도심 라이프스타일 코리빙하우스로 주목

가산 모비우스 타워 건물은 1,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로 8분 정도인 ‘역세권’ 위치다.

코리빙하우스는 모던한 감성이 느껴지는 건물 1층 로비 안에서도 따로 마련된 전용 현관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현관을 통과해 코리빙하우스로 향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라운지에 들어서면 고급가전을 갖춘 넓은 주방과 다양한 크기의 식탁을 배치해 편안한 식사 공간, 그리고 안쪽으로 대형세탁기와 건조기까지 갖춘 런드리룸, 정원 전망을 자랑하는 피트니스룸(홈짐)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인 업무를 보는 이부터, 식사를 위해 주방을 찾는 이, 운동하러 오는 이 등 여러 사람들이 왕래했다. 중심이 되는 식사공간은 창밖으로 탁 트인 서울디지털운동장이 한 눈에 들어오면서 높은 개방감을 전달한다.

공간 구성에는 피데스개발이 발표한 ‘공간 7대 트렌드’의 ‘위두(WE DO), 올인빌(All in Vill), 올인룸(All in Room)’ 트렌드를 고스란히 입혔다. 다양한 코리빙하우스를 견학해 사례들을 종합하고 ‘컴팩트한 개인실, 풍부한 커뮤니티시설, 전문 운영사의 서비스’ 3가지 솔루션을 더해 ‘도심 라이프스타일센터형 코리빙하우스’가 탄생했다.

2층을 둘러본 후 바로 최상층인 20층에 올랐다. 20층에는 1인용 좌석부터 2~3인용, 대형 회의실까지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자리잡고 있다. 곳곳에서는 몇몇 입주자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고, 회의실에서는 스터디 모임의 토론이 한창이었다. 코워킹 스페이스 안에는 프라이버시한 통화를 할 수 있는 폰부스가 마련돼 있는데, 통화 중인 입주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코워킹 스페이스 옆에는 옥외 루프탑 테라스가 조성돼 있다. 이 곳에서 안양천 전망을 즐기며 모임이나 휴식도 취할 수 있다.

 

 

5층부터 17층까지 3개층 마다 총 5군데에 포켓라운지를 구성한 것도 돋보인다. 포켓라운지에서는 입주자들이 거실처럼 쓸 수 있는 응접실과 라운지, 큰 화면의 몰입감을 즐길 수 있는 홈시네마 등을 구성해 지인들을 초대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개인공간은 전용면적 10.6~28.33㎡로 다양하다. 대부분의 개인공간은 천장을 3m이상(3.7~3.1m)으로 확장해 창의성 높여주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복층에는 다락을 적용해 서비스 발코니 면적과 합치면 실사용면적이 전용면적의 약 1.5~2배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각 개인공간은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붙박이 옷장과 수납장, 씽크대 갖춘 주방, 시스템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이동형 하이라이트 등이 기본 제공된다.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생활물품 들은 전문운영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2030대 입주자 비중 높아 커뮤니티 모임도 활발해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는 20층 규모의 건물에 총 386개의 개인실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본격 입주를 시작한 이후 한 달만에 빠르게 입주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30대 입주자들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의 커뮤니티 관리 및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셰어하우스우주’에 따르면 20대 입주자 비율은 61%, 30대는 약20%로 전체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젊은 입주자들의 비중이 높은 만큼 커뮤니티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입주자들끼리 자체적으로 다양한 스터디를 진행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 운영 매니저는 “가산디지털단지를 직주 거점으로 하는 개성 강한 다양한 분들이 입주했다. 그 중 20대 후반 비중이 높다. 자체적으로 모여 코딩 스터디를 하기도 하고 커뮤니티 공간에서 관심사 혹은 취미가 같은 이들끼리 모임을 갖기도 한다. 앞으로 보다 활기찬 거주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IT 기업이 다니는 한 30대 입주자는 “키친룸에서 파스타를 만들다가 친해진 동갑내기 친구와 즐겁게 지내고 있다. 포켓라운지에 설치된 다양한 놀거리로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시네마룸에서 영화를 보는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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