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인상은 기본"…송가인→박명수, 사랑받는 ★의 남다른 매니저 사랑
박명수 매니저 "300km 운전해 줘…연봉 1억"
이영자 "前매니저, 월급 5% 인상…가수 데뷔 도움"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사랑받는 스타들이 아낌없는 매니저 사랑을 드러냈다. 자신을 위해 힘써주는 매니저의 노고를 잊지 않은 이들의 모습에 훈훈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가수 송가인이 남다른 매니저 사랑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인 이상민은 "송가인 씨는 매니저의 복지를 플렉스한다"며 "회사에 얘기해서 (매니저의) 월급 인상해 달라고 하고 개인적으로 보너스를 챙겨줬다더라. 매니저를 위해 차를 2대나 사줬다"고 송가인의 미담을 전했다.
이에 송가인은 "처음에 한 번 사줬는데 그게 사기당한 차였다"며 "그래서 뺏겼길래 다시 한 대 해줬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그는 집에서 필요한 거 다 사준다고. 실제로 "세탁기, 매트리스, 건조기 등을 사줬다더라"는 이상민의 말에 코미디언 김준호는 "엄마야?"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또 매니저 사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한 명이 있다. 지난 8월 MC 박명수의 매니저는 "요즘 감사하게도 명수 형을 찾아주시는 곳이 많아 지방을 많이 간다. 여수 도착 후 공연하고 다시 올라오면서 (명수 형이) 피곤한데도 운전을 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박명수가 왕복 730km가 넘는 거리를 300km를 넘게 손수 운전했다고 알렸다.
지난 2017년 종합편성채널 JTBC '밥벌이 연구소 잡스'에 출연한 박명수의 매니저는 "항상 월급이 남들보다 많다"며 "연봉으로 따지면 8000만 원에서 1억 원 사이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다시 태어나도 나의 연예인과 일을 하겠냐"는 질문에 그는 "매니저라는 직업을 하기 싫다. 하지만 다시 매니저를 한다면 박명수의 매니저를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코미디언 이영자는 매니저의 꿈을 이뤄줬다. 지난 5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영자는 매니저의 꿈이었던 가수 데뷔를 위해 '송실장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가수 이찬원을 섭외해 작사·작곡을 요청했고 자신이 매니저가 되어 앨범 홍보에 발 벗고 나서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지난 2019년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전 매니저 둘째 돌잔치에 참석한 이영자는 전 매니저에게도 각별한 의리를 보여줬다. 그는 전 매니저 회사 대표에게 "지금 매니저가 받고 있는 월급이 첫째 있을 때 월급"이라면서 "이젠 애가 둘이다. 월급 인상해 줘라"라고 제안했다. 회사 대표가 "월급 인상하겠다"고 선언하자 이영자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밝힐 것을 요청했고, "월급 5% 인상"이라는 대답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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