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무인항공엔진 소재 개발 착수

2023. 9. 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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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가 주관하는 무인기용 'TIT 1800K급 터보팬 항공엔진 저압터빈 내열합금 및 코팅 기술' 개발 과제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D프린팅, 일방향응고 정밀주조(일정한 방향의 결정체로 응고해 강성을 높여주는 기술) 등을 활용해 1500도까지 상승하는 항공엔진 초고온부에 사용할 내열합금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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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이 항공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가 주관하는 무인기용 ‘TIT 1800K급 터보팬 항공엔진 저압터빈 내열합금 및 코팅 기술’ 개발 과제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2029년까지 4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과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스코,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연구개발(R&D)을 주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D프린팅, 일방향응고 정밀주조(일정한 방향의 결정체로 응고해 강성을 높여주는 기술) 등을 활용해 1500도까지 상승하는 항공엔진 초고온부에 사용할 내열합금을 개발할 예정이다. 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역량을 확보하면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 뿐만 아니라 민수용 항공엔진 개발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

지난 40여 년간 9800대 이상의 항공엔진을 생산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기술 국산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1000마력급 무인기 엔진 핵심부품을 10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수명 엔진 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7월부터는 전량 수입해온 전투기 엔진용 ‘인코넬 718’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 언제든 수입이 제한될 수 있는 소재를 국산화해 자주국방은 물론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술력을 축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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