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글로벌 의료관광 수요 선점 고려대의료원 협업

12일 전략적 업무협약, 의료관광 활성화 협력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일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과 경쟁력 있는 서울 의료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정릉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의료원 본부에서 진행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와 고려대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양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서울 의료관광 협력사업, 의료관광 네트워크 교류를 통한 민관협력 확대, 공동 홍보마케팅 전개를 통한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 엔데믹 이후 글로벌 의료관광 산업의 재도약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양 기관은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부터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해외 마케팅을 재개하는 등 적극적인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7월에는 4개의 국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무료 건강상담회를 진행했다. 10월에는 ‘2023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한국의료관광대전’에 참가하여 현지 기업과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울 의료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이미 훌륭한 의료기관과 우수한 의료진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프라가 갖춰진 상태”라며 “이제는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에 ‘서울 의료관광’을 홍보하며 글로벌 의료관광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