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W 배달 음식 트렌드…탕후루·마라로제·ZERO 인기

김현주 2023. 9. 13.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에 쌓인 데이터를 토대로 2023년 가을·겨울 식문화 트렌드를 예측한 '배민트렌드2023 가을·겨울편'을 13일 발표했다.

올 들어 배달의민족 검색어 순위에서 3위까지 오른 탕후루는 꼬치에 다양한 과일을 끼워 설탕을 묻혀 먹는 중국 전통 디저트로, 전년 동기 대비 주문수가 47.3배 늘었다.

마라로제 메뉴의 주문수는 전년 동기 대비 6.3배 늘었다.

제로콜라, 제로사이다 등 제로 메뉴의 주문수는 전년 대비 2.5배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에 쌓인 데이터를 토대로 2023년 가을·겨울 식문화 트렌드를 예측한 '배민트렌드2023 가을·겨울편'을 13일 발표했다.

올 들어 배달의민족 검색어 순위에서 3위까지 오른 탕후루는 꼬치에 다양한 과일을 끼워 설탕을 묻혀 먹는 중국 전통 디저트로, 전년 동기 대비 주문수가 47.3배 늘었다. 마라로제도 외식업계를 강타한 메뉴로, 마라와 로제소스를 섞은 마라로제 떡볶이, 마라로제 찜닭, 마라로제 샹궈 등이 인기를 끌었다. 마라로제 메뉴의 주문수는 전년 동기 대비 6.3배 늘었다.

건강을 챙기는 '제로' 음료와 디저트도 인기였다. 제로콜라, 제로사이다 등 제로 메뉴의 주문수는 전년 대비 2.5배 늘었다.

가을은 신선한 제철 음식과 다양한 행사로 주문이 집중되는 시기다. 특히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추석 연휴가 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국가대표 경기가 있던 날에는 주문량이 전월 대비 37.2% 늘었다. 또 작년 추석 대체휴일에는 주문수가 1주 전 대비 28.8% 증가했다. 올 추석 연휴는 임시공휴일과 개천절에 배달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당들은 할인쿠폰을 제공해 고객을 유치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 할인쿠폰 발급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가게의 주문수는 쿠폰이 없는 가게보다 최대 3배 더 높았다.

배민은 사장님들이 할인쿠폰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인 마케팅 수단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장님의 마케팅 목적에 따라 모든 고객, 단골 고객뿐 아니라 신규 고객까지 대상별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또 할인 유형도 기존 정액 할인 방식에서 정률 할인 유형을 추가키로 했다. 이 기능은 오는 21일부터 배민셀프서비스를 통해 설정할 수 있다.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메뉴도 있지만,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메뉴도 있다.

냉면은 사시사철 인기를 얻는 메뉴로, 매달 검색어 순위권 50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다. 날이 더워지면 냉면의 검색어 순위는 10위권으로 치솟았다. 그 중에서도 함흥냉면의 검색량이 큰 폭으로 올랐다. 올 7월 기준 함흥냉면 검색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3% 증가했고, 올 2월 대비로는 56% 늘었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단풍이 물드는 10월에는 붕어빵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0월 붕어빵에 대한 검색량은 전월 대비 354.9%가 올랐다. 쌀쌀해지는 11월엔 제철을 맞이한 수산물의 인기가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매년 10월 말부터 늦겨울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대방어는 수산시장 뿐 아니라 배달을 통해서도 찾는 고객이 많았다.

대방어는 작년 11월 기준 전월 대비 검색량이 354.1% 늘었다. 대방어는 물론이고 제철을 맞은 과메기(195%), 석화(173%), 굴보쌈(121%)도 검색량이 크게 늘며 인기를 끌었다.

자신만의 취향과 입맛이 확고한 고객들에 대응하려면 다채로운 선택지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