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인구대국의 자신감…“경제 고속성장, 보고 놀라지 말라” [세계지식포럼]
몰도코 인니 대통령 비서실장
자원 개발 등 ‘비전2045’ 공개
몰도코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도 강력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지식포럼 ‘복잡한 지정학적 환경 속 인도네시아의 성장방정식’ 세션에 연사로 나선 몰도코 비서실장은 인도네시아의 ‘비전 2045’전략을 소개했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인도네시아 육군사관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군 장성 출신으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농민화합협회(HKTI) 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위도도 대통령은 2018년부터 ‘겨울이 오고 있다’는 메시지로 세계적인 위기에 대비해 왔고 이는 코로나팬데믹, 러시아전쟁, 미중 무역분쟁 등을 극복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현재 인도네시아는 코로나는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엔데믹시대에 맞춰 경제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의 세계 4위 대국으로서 올해 5.17%에 달하는 경제성장과 3.2%의 낮은 인플레이션 관리에 성공하고 있다”며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0년 1인당 GDP는 4546달러지만2035년 1만2000달러를 넘어 국가비전 2045 시점에는 2만3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비전2045는 ▲인적자원개발 ▲인프라개선 ▲규제개혁 ▲정부혁신 ▲경제전환의 5대전략으로 구성됐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인도네시아의 생산가능인구는 1억9000만명에 달하고 사회보장강화와 연구개발투자 확대를 통해 최적화된 인력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누산타라’ 수도이전계획과 함께 사람과 제품에 대한 물류효율성을 개선하는 211개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투자와 사업을 용이하는하는 72개 법개정과 정부의 인허가 프로세스 개선, 디지털전환을 실천하고, 니켈, 구리 등 풍부한 자원과 인력을 기반으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화로 경제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인도네시아 투자확대를 위해 사회안정성(자유민주주의)강화, 물류효율성 확대, 공공정부 신뢰도 향상 등 세가지 기준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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