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의 모순, 학폭 없었다면서 왜 피해자 만나 사과했을까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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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의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피해자 3명은 앞서 디스패치가 김히어라 학폭 의혹 보도했을 당시 제보했던 제보자들이 아니며, 김히어라가 직접 수소문해 찾아가 사과한 피해자들이다.
이후 지난 9월 6일 학폭 의혹 최초 보도 이후 김히어라는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혹시라도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또 연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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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김히어라의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앞에서는 억울하다며 고소하겠다고 하고, 뒤에서는 피해자들을 만나 용서를 구하는 모순적인 행보가 더 큰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3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지난 5월 과거 자신이 폭행했던 피해자 3명을 찾아다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피해자 3명은 앞서 디스패치가 김히어라 학폭 의혹 보도했을 당시 제보했던 제보자들이 아니며, 김히어라가 직접 수소문해 찾아가 사과한 피해자들이다.
김히어라는 당시 피해자 2명에게 먼저 연락을 해 만난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억이 나지 않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김히어라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했다.
이후 지난 9월 6일 학폭 의혹 최초 보도 이후 김히어라는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혹시라도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또 연락을 했다. SNS를 통해 학폭과 일진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문을 올린 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 이에 피해자들은 김히어라의 말바꾸기에 다시 한 번 상처를 입었다.
피해자 3명 중 김히어라와 끝까지 만나지 않은 피해자 1명은 김히어라의 폭행이 없었다고 부인하는 입장문을 보고 김히어라와의 전화에서 가해 사실을 따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피해자는 김히어라가 디스패치의 취재 사실을 알고 가장 먼저 연락처를 수소문 한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피해자들은 디스패치에 김히어라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과거 상처를 잊으려 했으나 학폭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고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김히어라는 학폭, 일진 의혹이 불거지자 모두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김히어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와 김히어라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관련 의혹들이 더욱 증폭됐다.
이후 김히어라 측은 두 사람 간의 다툼이었을 뿐이며 학폭은 아니었다며 최초 보도 매체를 상대로 강경대응하겠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이날 디스패치 보도로 인해 김히어라의 이중적인 행보가 드러나면서 학폭, 일진 의혹의 불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언론과 대중 앞에서 학폭, 일진설에 대해 무고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과 달리 뒤에서는 피해자들을 물색해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사과를 하는 모순적인 행동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김히어라는 학폭을 한 적도 없었고, 일진이 아니었다면서 왜 피해자들을 직접 수소문해 “기억이 나지 않아 미안하다”는 말로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 걸까. 앞뒤가 다른 김히어라의 모순에 대중의 신뢰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김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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