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가출 모친 탓 공황장애, 형 보증 탓 전 재산 잃어” 절연 고백 (나화나)[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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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가 모친, 형과 절연한 사연을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승수는 "피의 배신은 가족 이야기"라며 "이 방송을 보면서 저와 똑같은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드리는 거다. 90년도에 공황장애가 발병해 버스 안에서 기절했다. 그 날을 잊지 못한다. 내가 왜 쓰러졌느냐 하면 저는 어릴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가셨다. 가정을 버리고 집을 나가셨다"고 모친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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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가 모친, 형과 절연한 사연을 말했다.
9월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서는 배우 류승수, 최여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승수는 “피의 배신은 가족 이야기”라며 “이 방송을 보면서 저와 똑같은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드리는 거다. 90년도에 공황장애가 발병해 버스 안에서 기절했다. 그 날을 잊지 못한다. 내가 왜 쓰러졌느냐 하면 저는 어릴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가셨다. 가정을 버리고 집을 나가셨다”고 모친 이야기를 꺼냈다.
류승수는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데 회색 승용차가 한 대 섰다. 조수석에 앉은 엄마를 봤다. 엄마가 날 보고 옆에 남자가 있어 당황하지 않을까. 고개를 돌리고 갔는데 버스 안에서 기절한 거다. 33년 투병이 시작됐다. 그 때 어머니를 이해 못했다. 그 분노와 배신감과 상처가 너무 나를 크게 지배했다. 나이 먹고 어른이 되니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류승수는 지인을 통해 모친이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수술비가 없다고 해 두 번 수술비를 지원해드렸지만 만나지는 않고 있다고. 류승수는 모친을 용서했다며 “제일 중요한 건 지금 내 가족이다. 내 아내와 아이들이 소중하다. 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배신은 형의 배신. 류승수는 “가족 중에서 의지한 큰형이었다. 나이차이가 많아 의지하고 존경했다. 어느 날 이 형님이 급한 일로 한 달 정도만 보증을 서달라고. 한 달 보증 선 게 2년이 지나고 집에 빨간 통지서가 날아왔다. 가진 모든 걸 날렸다. 극단적인 선택도 하고 싶었다. 공황장애, 우울증도 있는데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했다.
류승수는 피해 금액으로 “아파트 3채가 날아갔다”며 “원룸에서 시작했다. 다시 원룸에서 시작하게 됐다. 형에게 전화해서 모든 걸 용서해주고 빚은 갚겠다. 건강 잃지 말고 잘 살고 연락하기는 힘들겠다. 정리가 돼 이제 안 본다”고 말했다.
류승수는 부친을 다시 좋은 집에 모시려 갖은 알바를 했다며 “돈을 잃어도 가족을 잃으면 안 된다. 문제는 상대가 그 뒤에 어떻게 처신하느냐가 중요하다. 죄책감 없이 너무 잘 살고 있으면 너무 힘들다. 을지로 3가에 있는 캐피탈이었는데 돈을 갚고 나와 아무 생각 없이 걸었다. 남대문까지 걸었다. 매니저가 내가 차에 뛰어들까봐 뒤에서 계속 따라오고 있었다”고도 했다.
이후 형과 만나지 않고 있지만 회장님이 된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류승수는 “사건 이후로 10년이 다 돼 간다. 기소가 만료된다. 얼마 전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내용증명을 보내면 10년 연장된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동생 돈으로 밑천 삼은 거냐”며 경악했다.
류승수는 “여기저기서 한 것 같다”며 “건강하고 잘 살고 대신 돈은 갚아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류승수는 “요즘 세상이 살기 어렵다. 이 방송 보는 분들 중에서 집안일, 가족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을 거다. 그분들에게 제가 경험한 걸 말씀드리고. 남 탓을 하면 내가 힘들다. 다시 이런 실수 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편하다”며 경험을 나눴다. (사진=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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