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원형으로' 40년 만에 바뀌는 서울지하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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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노선도가 40년 만에 바뀐다.
자문에 참여한 김현중 서울시 디자인 명예시장은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 서울의 아이덴티티가 필요하다"며 "개선된 지하철 노선도는 서울의 중심을 순환하는 2호선을 강조해 노선도의 전체적 식별성을 높여줌으로써 '읽기 쉬운 도시'가 되기 위한 요건을 갖추게 되고 동시에 서울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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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성 개선·관광객 고려·약자 배려 디자인
국제표준 8선형 도입·신호등 방식 환승역 표기 등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지하철 노선도가 40년 만에 바뀐다. 지하철 노선은 지난 1980년대 4개 노선(106개 역)에서 2000년대 9개 노선(338개 역)을 거쳐, 현재 23개 노선(624개 역)으로 계속 증가해왔다. 그러나 노선도는 1980년대의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돼 다양한 형태로 혼용되고 있어, 추가 확장 노선의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는 시각·색채·디자인·인지·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모두가 읽기 쉬운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개선 노선도)’를 13일 새롭게 발표했다.
자문에 참여한 김현중 서울시 디자인 명예시장은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 서울의 아이덴티티가 필요하다”며 “개선된 지하철 노선도는 서울의 중심을 순환하는 2호선을 강조해 노선도의 전체적 식별성을 높여줌으로써 ‘읽기 쉬운 도시’가 되기 위한 요건을 갖추게 되고 동시에 서울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선 노선도는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8선형(Octoliner)’을 적용했다. 또 시인성 개선을 위한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표기와 위치 이해도를 높이는 지리 정보 표기, 노선 간 구분이 쉬운 색상 및 패턴을 사용했다.
국제표준의 8선형 적용과 원형 형태를 적용한 2호선 순환선을 중심에 강조하고, 지리적 정보를 고려한 노선 적용을 통해 이용자가 읽기 쉽고 효율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일반역과 동일한 형태의 태극 문양으로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환승역은 신호등 방식의 표기 방식으로 개선했다. 또 사용자가 쉽게 목적지를 따라갈 수 있도록 환승 되는 노선의 색상을 나열하고 연결 고리 형식으로 적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광객에게 현 위치를 방위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심과 외곽 지역 경계선과 인천공항, 바다, 강 등 주요 지리 정보를 노선도에 표현했다”며 “내년에는 랜드마크 아이콘을 노선도에 적용해 서울의 명소도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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