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한 판 붙자"…화웨이 메이트60 시리즈 출하량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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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한 중국 화웨이가 신제품인 메이트60 시리즈의 출하량을 20% 상향 조정했다고 중국 증권일보 등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메이트60 시리즈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해당 시리즈의 하반기 출하량 목표를 20% 상향 조정하고 올해 연간 최소 4000만대의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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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한 중국 화웨이가 신제품인 메이트60 시리즈의 출하량을 20% 상향 조정했다고 중국 증권일보 등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메이트60 시리즈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해당 시리즈의 하반기 출하량 목표를 20% 상향 조정하고 올해 연간 최소 4000만대의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 미국의 제재로 5G 통신용 반도체 제조·수입이 막혔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접근할 수 없게 돼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되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공식 신제품 출시 발표회 없이 메이트60 시리즈 스마트폰을 '기습' 출시했다. 메이트60 시리즈는 위성통신, 칩, 통신 부품 등에서 국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특히 '아이폰' 대항마를 자처한 화웨이의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60 프로는 출시와 함께 중국 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완판'됐다.
리서치 기관인 나파스의 리화이빈 수석 연구원은 "메이트60 시리즈 출시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복귀를 상징하는 것으로 향후 P시리즈 등과 같은 모델을 추가로 출시함은 물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이트60 시리즈의 흥행은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화웨이의 입지가 단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화웨이가 폴더블폰인 메이트X5 스마트폰과 메이트60 프로 플러스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 점도 향후 판매량에 긍정적인 것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에선 화웨이 메이트60 시리즈가 이날 공개된 애플 아이폰15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중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화웨이 폴더블 신제품 메이트X5는 칩,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에서 업그레이드 됐다"며 "화웨이는 지난해 폴더블폴 출하량 156만대(점유율 47.4%)로 1위를 지켰다"고 진단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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