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해외여행' 떠나고 '황혼 육아'에 지갑 연다

엄윤주 2023. 9. 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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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력을 기반으로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건 여행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BC카드가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60대 이상 고객의 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고객 수와 결제액이 2018년 대비 각각 7.3%, 8.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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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력을 기반으로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건 여행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BC카드가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60대 이상 고객의 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고객 수와 결제액이 2018년 대비 각각 7.3%, 8.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올해 1∼8월까지 60대 이상 고객 결재액 증가율 상위 업종은 '여행'으로, 은퇴 후 시간적 여유와 구매력이 높은 시니어 고객이 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제액 기준으로 여행은 지난해 대비 94.6%, 면세점은 83.5% 증가했고, 2021년 코로나19 시기와 비교하면 각각 277.7%, 153.7% 급증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자녀를 대신해 조부모가 손주 양육을 도맡는 이른바 '황혼 육아' 업종의 지출도 늘고 있습니다.

결제액 상위 업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키즈카페(54.7%), 소아과 병원(50.6%), 학원(27.3%) 관련 결제액이 유의미한 증가를 보였다고 BC카드는 분석했습니다.

이런 '황혼 육아' 업종의 60대 이상 인당 평균 결제액도 전체 연령 평균 결제액보다 높아 손주를 향한 이들의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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