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가 본 사우디전 "벼랑 끝서 나온 건 긍정적이나 개선할 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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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해설위원 및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이 '클린스만호'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를 통해 벼랑 끝에서 나온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개선할 점은 많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또한 한 부회장은 "사우디전서 잦은 패스 미스가 나왔는데 이는 팀의 빌드업 구조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분석한 뒤 "전반전의 다이내믹한 모습이 후반전에 급격하게 저하된 점, 수비진의 무질서함 등에서도 개선이 요망된다"며 클린스만호의 보완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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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계속 언행 조심해야" 조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준희 해설위원 및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이 '클린스만호'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를 통해 벼랑 끝에서 나온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개선할 점은 많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평가전서 전반 32분 터진 조규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올 2월 한국 사령탑에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서 3무2패의 부진을 겪었고, '재택근무' 논란 등으로 안팎에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그래서 6경기 만에 거둔 이날 승리는 의미가 컸다.
한준희 부회장은 13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우선 팀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가 위기를 벗어났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다. 또한 손흥민을 중심으로 이재성, 황인범, 조규성이 어우러지는 연계플레이가 마침내 나왔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제 겨우 한숨을 돌렸을 뿐, 여론을 돌리기엔 경기 내용과 결과에서 여전히 아쉬움이 크다. 이날 한국은 여러 차례 턴오버를 보였고 좋은 기회를 연달아 놓치는 등 속시원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한 부회장 역시 "이번 승리로 (클린스만 감독) 경질설 분위기는 다소 누그러질 수 있겠으나, 향후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계속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이 계속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며 민심은 크게 바뀌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또한 한 부회장은 "사우디전서 잦은 패스 미스가 나왔는데 이는 팀의 빌드업 구조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분석한 뒤 "전반전의 다이내믹한 모습이 후반전에 급격하게 저하된 점, 수비진의 무질서함 등에서도 개선이 요망된다"며 클린스만호의 보완점을 짚었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오는 10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10월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갖는다.
이어 11월부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돌입, 11월16일 홈에서 싱가포르-괌 플레이오프 승자, 11월21일 원정에서 중국과 각각 경기를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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