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마 등용문"…마사회 '스포츠말 품평회·어린말 승마대회' 개최

우수 국산 승용마 조기 발굴 목적…상금·인센티브 부여
스포츠말 품평회 통해 승용마 거래 활성화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경북 상주에 위치한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제12회 스포츠말 품평회'와 '제10회 어린말 승마대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스포츠말 품평회는 승용마의 체계적인 품질평가를 통해 생산농가의 조련 성과를 검증하고 승용마 거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2015년 시작해 올해 12회째다.

한국마사회와 제주축산진흥원에 등록된 국산 승용마와 포니를 대상으로 열린다. 이번 품평회에는 총 31두가 참가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2~3세 어린말들이 실내마장 대회장서 체형과 보행, 프리점핑(기승자 없이 말 스스로 장애물을 비월) 분야에 걸쳐 품질을 평가받는다"며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획득한 승용마 소유자에게 획득 등급별로 산정된 조련지원금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어린말 승마대회는 올해 10회차로 우수한 국산 승용마를 조기 발굴하고 승용마 시장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했다. 참가 대상은 4~7세 사이 국산 어린말이다.

이번 어린말 승마대회엔 총 65두의 승용마가 출전해 마장마술과 장애물 총 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종목별 1~5위 성적을 거둔 승용마 소유자에겐 조련지원금을 준다.

대회 기간 중 거래부스에서는 거래 가능한 출전마들의 정보를 제공한다. 거래 부스를 통해 구매계약 체결시 100만원 상당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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