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인베, 코스맥스이스트 1143억 유증 참여…中 사업 확장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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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맥스 중국법인인 코스맥스이스트의 114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성과 코스맥스이스트의 잠재력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KDB인베스트먼트는 국위선양에 기여하는 딜들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맥스이스트 유상증자 참여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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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맥스 중국법인인 코스맥스이스트의 114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인 코스맥스이스트의 사업 확장을 돕고, K-뷰티 확장의 동반자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13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이스트는 최근 케이디비아이하나사업재편밸류업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1143억원, 신주 주식 수는 381만1778주, 발행가액은 2만9986원이다.
케이디비아이하나사업재편밸류업사모투자 합자회사는 KDB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이 공동운용(Co-GP)라는 형태로 설립한 블라인드 펀드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성과 코스맥스이스트의 잠재력 때문이다. 코스맥스이스트는 중국 현지 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로, 중국 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코스맥스가 이번 유상증자로 SV인베스트먼트에 지급해야 하는 대금을 충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이스트 지분을 보유하던 SV인베스트먼트와의 약속된 중국법인 상장 기일이 지나면서 앞서 코스맥스이스트가 해당 지분을 재매입 및 유상감자를 공시한 바 있다"며 "이번 자금 조달로 SV인베스트먼트에 지급해야 하는 대금을 충당한 것이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지난달 코스맥스이스트에 대한 유상감자를 결정했다. 감자 대상은 SV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프로젝트 펀드 'SV글로벌뷰티제1호 PEF'가 보유하고 있는 코스맥스이스트 지분 9.74%(324만9730주)다. 주당 가격은 3만5352원으로, 1149억원 규모다.
업계는 코스맥스가 이번 유상증자로 급한 불을 끈 만큼 앞으로 중국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내 1위 화장품 업체인 이센 그룹과 코스맥스가 JV(합작법인)를 통해 설립한 공장은 지난달 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또 코스맥스이스트는 중국의 인플루언서(왕홍)들이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할 때 제조뿐만 아니라 브랜드까지 함께 만들어주는 OBM(브랜드 개발·생산) 사업도 진행 중이다.
KDB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은 국내 회사의 해외 사업 확장 파트너로서 K-뷰티 확장에 함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KD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KDB인베스트먼트는 국위선양에 기여하는 딜들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맥스이스트 유상증자 참여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KDB인베스트먼트는 두산그룹의 미국 수소 자회사인 하이엑시엄(HyAxiom)에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참여했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KB자산운용 등과 함께 약 20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hy(구 한국야구르트) 미국 자회사인 수술용 의료로봇 회사 TSI(싱크써지컬)에도 약 1500억원을 투자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런 투자들을 통해 기업의 사업재편에 기여하고 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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