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체형 세탁건조기 '원스탑' 출격…내년 출시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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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최근 공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비스포크' 라인업에 넣고 제품 이름 역시 비스포크 그랑데AI로 정했다.
삼성전자는 보통 세탁기·건조기 직렬 설치형 제품에 '비스포크 그랑데 AI'라는 이름을 붙이고 개별 제품에는 '그랑데 세탁기 AI', '그랑데 건조기 AI' 식으로 명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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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보급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선보일듯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공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비스포크' 라인업에 넣고 제품 이름 역시 비스포크 그랑데AI로 정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비스포크 그랑데AI 원스탑'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가정용 세탁기·의류건조기다.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제품 특성을 '원스탑(One-stop)'이라는 명칭에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보통 세탁기·건조기 직렬 설치형 제품에 '비스포크 그랑데 AI'라는 이름을 붙이고 개별 제품에는 '그랑데 세탁기 AI', '그랑데 건조기 AI' 식으로 명명하고 있다. 높이를 낮춘 상하 일체형 제품에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톱핏'으로 정하기도 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패키지로 묶은 제품에 비스포크 그랑데 AI를 붙이고, 그 뒤에 제품 특성을 보여주는 명칭을 정하는 것으로 볼 때 이번에 출원한 '원스탑' 상표는 일체형 세탁건조기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제품을 공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름은 미정이었다. 전시 공간에도 별도 제품명 없이 'New Washer-Dryer'로 표기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비스포크 등의 네이밍도 사용될 수 있다"며 "특히 현재 전시된 제품은 목업 버전이어서 최종 버전은 다르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신제품은 25㎏ 세탁기·13㎏ 건조기를 결합한 제품으로 터치 방식의 7형 와이드 터치 LCD를 갖췄다. 고효율 대용량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탑재돼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수준의 빠르고 보송한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아울러 '원스탑 스테이션' 상표도 출원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 하단에는 수건이나 세제통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서랍이 탑재돼 있는데 이 서랍의 이름으로 추측된다.
한편 LG전자(066570)도 지난달 25일 '워시콤보(WashCombo)'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는 LG전자가 준비 중인 보급형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추정된다. 프리미엄 제품부터 보급형까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LG전자는 IFA 2023에서 프리미엄 라인의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 13㎏이다. 제품 하단에는 분리 세탁 가능한 4㎏ 용량의 미니워시도 탑재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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