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감지해 보행신호 10초 연장'…제주 9곳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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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치경찰단은 5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을 구축해 이달 중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 횡단보도 중 하나인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은 보행 시간 내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한 보행자를 인공지능 영상장치로 감지해 음성 안내와 함께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최대 10초까지 연장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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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5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을 구축해 이달 중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 횡단보도 중 하나인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은 보행 시간 내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한 보행자를 인공지능 영상장치로 감지해 음성 안내와 함께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최대 10초까지 연장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왕복 4차선 이상 횡단보도에서 보행 속도가 느린 교통약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유용하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아라초 일대에 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인화초와 서귀서초, 2022년 한라초에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5개 초교(도남·제주동·신산·서귀북·서귀중앙초)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연내에 추가로 4개 초교(하도·도련·제주남·하례초)에 설치해 총 13개 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해당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광조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최우선으로 적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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