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작년 농가소득, 도시근로자 70% 수준…자산관리 효율성 저하”
구현주 기자 2023. 9. 13. 10:59
쌀 등 가격 하락으로 연간소득 직전년 대비 161만원 감소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작년 농가소득이 도시근로자 연 소득 70%에 그치는 등, 농가 자산관리 효율성이 저하됐다.
13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이같은 분석을 담은 ‘2023 농촌가구 자산관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농가경제와 국민인식 변화 △고령화 농가 살리기 △엔데믹과 귀농·귀촌 추세 변화 등 세 편 리포트로 구성돼 있다.
먼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상황은 해제됐으나 달러 환율 상승, 이상 기후에 따른 농산물 수확량 급감 등으로 농촌 가구경제는 점점 어려워졌다.
작년 농가소득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2022년 농가소득은 4615만원으로 직전년 대비 161만원 감소했다. 쌀 등 주요 품목 가격 하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영비 급등이 주요 원인이다.
귀농가구도 최소 5년은 지나야 귀농 직전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귀농가구 첫해 가구소득은 2318만원으로 귀농 직전 평균 3157만원 대비 25% 줄었다.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해당 보고서가 건강한 농가 미래를 위해 효율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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