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44주년 맞은 SNT그룹, 미래 비전 제시

오성택 2023. 9. 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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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형화기 생산 전문업체인 SNT그룹이 창업 44주년을 맞아 '대전환 시대 기술보국 새 역사 창조'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평규 그룹회장은 "세계경제 대전환의 시대 한가운데서 창업 44년의 역사를 맞았다"며 "44년간 우리나라 정밀기계 제조업을 개척한 SNT 기업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임직원 여러분의 도전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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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 시대’ 기술보국 새 역사 쓰자”

글로벌 소형화기 생산 전문업체인 SNT그룹이 창업 44주년을 맞아 ‘대전환 시대 기술보국 새 역사 창조’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SNT그룹은 13일 SNT모티브 부산 본사에서 계열사 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NT 창업 4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평규 그룹회장은 “세계경제 대전환의 시대 한가운데서 창업 44년의 역사를 맞았다”며 “44년간 우리나라 정밀기계 제조업을 개척한 SNT 기업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임직원 여러분의 도전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특수부대원이 STC-16 기관단총으로 사격을 하고 있다. SNT모티브 제공
최 회장은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기술을 발전시켜 나라가 잘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름때 묻은 작업복 입고 기술보국을 실천한 저돌적인 연구개발과 수출시장개척의 도전정신이 오늘날 ‘선진국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위대한 대한국민의 DNA를 물려준 선배 세대들의 소중한 자산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대전환의 시대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 세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미래지향적 기술보국의 가치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설계하고 용감하게 세계시장으로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경제는 디커플링(국가와 세계의 경기가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고 독자적인 경제 흐름을 보이는 현상)으로 격변하고 있다”며 “단 하루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격랑의 대전환 시대”라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평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중여산(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 전략을 새기며, 국가와 고객에 대한 신의를 바탕으로 기술개발 역량을 높여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왔다. 또 운해장학재단을 설립해 인재양성과 ESG(기업의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최 회장은 “소리 없는 히든 챔피언을 향한 SNT의 담대한 도전은 기존 북미와 독일시장에 이어 튀르키예,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빛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더 넓어진 시장과 고객에게 우리의 발전된 기술력과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해 나가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SNT그룹 최평규 회장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연구개발(R&D)과 글로벌 마케팅, 생산품질혁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 대한 시상(SNT대상)이 진행됐다.

올해 SNT대상은 △R&D 분야: 전차용 1500마력 자동변속기를 개발해 튀르키예 수출에 기여한 SNT다이나믹스 서영좌 PM △글로벌 마케팅 분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생산체제 구축 및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SNT에너지 김태완 팀장 △생산품질혁신 분야: 하이브리드 모터 생산체제 구축 및 안정화를 실현한 SNT모티브 김완철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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