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실버족 `여행·손주케어`에 지갑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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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퇴 이후에 경제력을 기반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60대 이상 장·노년층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여행과 육아 업종에서 소비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 업종에서 60대 이상 인당 평균 결제액은 올해 약 40만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해당 업종에서 60대 이상 인당 평균 결제액이 전체 연령 평균 결제액 보다 높아 손주를 향한 '학조부모(학부모+조부모)'의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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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퇴 이후에 경제력을 기반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60대 이상 장·노년층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여행과 육아 업종에서 소비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는 코로나19 전후로 최근 5년간 60대 이상 고객 소비트렌드 분석 결과, 고객수와 결제액 비중이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월 60세 이상 BC카드 회원 기준(신규 고객 포함)으로 고객수와 결제액은 2018년 동월 대비 각각 7.3%, 8.5%포인트(p) 증가했다. 비씨카드는 고객수는 기존 고객 연령 증가 원인도 있지만 결제액은 꾸준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구매력을 갖춘 장· 노년층의 소비가 지속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60대 이상 고객 결제액 증가율 상위 업종은 '여행'이었다. 은퇴 후 시간적 여유와 구매력이 높은 시니어 고객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맞춰 해외여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결제액 기준으로 여행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94.6%, 면세점은 83.5% 상승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시기 대비해서는 각각 277.7%, 153.7% 급증했다. 특히 여행 업종에서 60대 이상 인당 평균 결제액은 올해 약 40만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전체 연령과 비교해도 시니어 고객의 지출이 평균 24% 높았다.
직장을 다니는 자녀를 대신해 조부모가 손주 양육을 도맡는 이른바 '황혼육아' 업종에서도 결제액이 늘었다. 특히 키즈카페(54.7%), 소아과 병원(50.6%), 학원(27.3%) 업종에서 증가했다. 해당 업종에서 60대 이상 인당 평균 결제액이 전체 연령 평균 결제액 보다 높아 손주를 향한 '학조부모(학부모+조부모)'의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오성수 BC카드 상무는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경제적, 교육적으로 조부모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으로 사회적 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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