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80일 만에 QS 기록했지만 시즌 3패째 허용…토론토도 2위 자리 뺏겨

김하진 기자 2023. 9. 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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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36·토론토)이 복귀 후 처음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1홈런 1볼넷 5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0-3으로 밀린 7회초 수비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3-6으로 패배하면서 시즌 3패째(3승)을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65에서 2.93으로 소폭 올랐다.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건 지난해 5월21일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480일 만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지난 달 빅리그에 복귀했고, 최근 7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하로 짧게 던졌다.

이날은 82개의 공을 던지면서 최대한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직구(25개) 최고 구속은 시속 90.6마일(145.8㎞), 평균 구속은 시속 88.9마일(143.1㎞)을 찍었다. 체인지업(18개), 컷패스트볼(18개), 커브(16개), 싱킹 패스트볼(5개) 등 다양한 변화구도 골고루 던졌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텍사스에 내줬다. MLB 포스트시즌 진출권은 와일드카드 3위까지 주어진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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